용어, 사전 본문
타임스퀘어
영등포의 스타일 랜드 마크
- 소재지
-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441-10 타임스퀘어
- 가는 법
-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지하연결로 이용. 간선버스 361, 462, 605, 660A, 661, 760, 8361(맞춤급행)번, 지선버스 5012, 5625, 5714, 6628, 6630, 6631, 6637, 6640, 7612번, 마을버스 영등포05번 타임스퀘어(신세계 백화점) 하차
- 이용 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주말 30분 연장)
커튼월의 유리 외관이 화려하게 빛난다. 타임스퀘어는 개장과 더불어 단숨에 영등포의 랜드 마크 자리를 꿰찼다. 특히 중심광장을 이루는 아트리움의 매혹은 여타의 복합쇼핑몰과 이곳을 차별 짓는다. 공간을 휘젓고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방에 몰링(malling)!무려 30만 제곱미터다. 여의도공원의 1.4배다. 새로 생긴 공원 이야기가 아니다. (주)경방에서 세운 복합쇼핑몰의 면적이다. 지난 2009년 9월에 들어선 타임스퀘어가 영등포의 지형도를 바꿨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단순한 쇼핑몰의 등장과는 다른 이야기다. 문화·숙박시설 등과 연결되어 새로운 단지가 생겨났다.
각각의 공간은 구심점 역할을 하는 아트리움에서 사방으로 퍼진다. 오른쪽 전면부에는 코오롱 스포렉스다. 5층의 피트니스 센터가 있다. 뒤쪽으로는 15층이 넘는 두 동의 오피스 건물과 그 사이에 멀티플렉스 존이 있다. 교보문고와 CGV영화관·E마트 등이 있다. 특히 CGV영화관은 기네스북에서 인정한 세계 최대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아트리움 왼쪽 전면부의 16층 건물은 메리어트 호텔이다. 그 곁의 끝동에는 신세계 백화점이 자리한다. 기존의 경방필 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이 합쳐졌다. 서울 서남부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다. 아트리움의 뒤쪽으로는 컨벤션센터 아모리스다. 이 모든 시설이 모여 타임스퀘어를 이룬다. 하나의 몸처럼 연결되어 있다. 한 장소에서 쇼핑과 여가 및 문화생활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몰링(malling)이다.
아트리움에 앞서서 야외 광장을 지난다. 광장의 거대한 조각 작품이 눈길을 끈다. 서도호의 「카르마(Karma)」다. 카르마는 ‘업(業)’이다. 사방으로 걸어가는 네 사람이다. 그들의 어깨에는 다시 목마를 탄 사람이다. 아래 사람의 눈을 가렸다. 수십 명의 사람이 목마에 목마를 태우고 공중의 한 점을 향한다. 사방에서 올라온 인간 군상은 허공에서 접점을 이루어 탑처럼 존재한다. 시간성(times)을 표현했다.
달팽이 아트리움의 매혹타임스퀘어가 영등포의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했다면 타임스퀘어의 상징은 단연 아트리움이다. 그 실내는 특유의 시원스런 개방감이 특징이다. 450평의 공간은 옥상까지 시원하게 뚫렸다. 6층의 천장마저 유리다. 하늘을 품고 자연광을 받아들인다. 코엑스몰이 단층의 너른 마을을 누비는 수평의 구조라면 타임스퀘어는 아트리움을 강조한 수직의 구조가 돋보인다.
각 층마다에는 띠를 두르듯 나선형의 난간이 지난다. 그 선의 움직임이 공간에 리듬을 부여한다. 시각적인 개방감은 기본이요 보는 즐거움도 안긴다. 그렇다고 각 층과 붙어 곧장 쇼핑 매장이 자리하지는 않는다. 1층과 2층 주변으로만 의류 매장이 들어섰을 뿐 대부분 문화시설이나 휴게시설이다. 넉넉한 쉼과 휴게의 개념이다. 타임스퀘어가 개장과 동시에 관심을 끈 가장 큰 이유다. 달팽이 모양의 아트리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천장까지 열렸다지만 공간이 밋밋하지만도 않다. 3층과 4층에는 공중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두었다. 3층과 4층의 끝을 가로지르는 지름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공중을 걷는다는 사실이 은근한 스릴을 안긴다. 공간에 흥미로움이 더해진다. 다리에서는 입구 쪽 천장에 걸린 세 개의 커다란 공도 눈에 들어온다. 아트리움이 주는 시각의 강렬함에 가려졌던 작품이다. 윤동구의 「더 스카이 워터풀(The Sky Waterfall)」이다. 말 그대로 ‘공중폭포’다. 아트리움에 달린 거대한 추 같다.
아트리움의 1층 중앙에는 무대도 있다. 아트리움 광장은 타임스퀘어의 각 공간으로 이동하는 구심점이지만 문화 이벤트의 장이기도 하다. 무대에서는 주말마다 ‘웰메이드 세레나데’가 열린다. 유명 가수에서 인디밴드, 클래식,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친다. 이승환, 장기하와 얼굴들, 김C 등도 다녀갔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어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공연이 있을 때는 2층부터 5층까지 아트리움 전체의 전경이 장관이다. 각 층의 난간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풍경이 모여든다. 마치 오페라 무대 같다. 문화의 놀이터다.
하늘정원과 게스트로 펍쇼핑을 하려면 아트리움 광장에서 신세계 백화점 쪽으로 가면 된다. 통로가 곧 매장이다. 각종 명품은 물론, 일반 쇼핑몰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도 많다. 쇼핑 그 자체의 콘텐츠로 손색이 없다. 풍성한 아이템이다. 쇼핑의 동선과 공간 배치도 갑갑하지 않고 여유롭다. 매장들이 좌우로 도열하거나 바둑판처럼 격자의 구획으로 나뉘지 않는다.
아트리움의 연장이다. 아트리움과 아케이드가 결합한 방식이다. 중앙은 지상에서 천장까지가 장방형의 빈 공간이다. 천장은 역시 유리 재질이다. 매장은 트랙을 돌 듯 둘레를 따라 자리한다. 유럽형 스트리트 몰이다. 양재동의 하이브랜드와 비슷한 구조다. 각 층의 난간에서 보면 지하층에서 천장까지 시야가 탁 트였다. 덕분에 쇼핑 알레르기가 있는 남자들도 종종 연인을 따라나선다. 3층과 4층에 걸쳐서는 이불의 작품 「Autopoesis」도 있다. 메탈과 비즈로 짠 조형물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처럼 공중에 부유한다. 출입광장과 아트리움에서 이어지는 예술의 향취다.
쇼핑 후 마음 편히 쉬고 싶다면 아트리움 5층의 바깥 옥상으로 향한다. 곧장 이수경의 「달」과 마주한다. 조선 백자 달항아리의 파편을 달의 형태로 표현한 작품이다. 왼쪽의 계단을 따라서는 하늘정원(Sky Park)으로 향한다. 주변의 도시풍경을 보며 산책 삼아 거닐기에 좋은 너른 정원이다. 밤에는 조금 색다른 전경도 연출한다. 터널과 기둥 형식의 구조물이 야간 조명을 머금어 빛의 터널을 연출한다. 뜻밖의 분위기다.
5층 옥상 출입구 안쪽의 CGV Pub Project도 타임스퀘어의 명물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게스트로 펍(Pub)이다. 건강식 요리나 맥주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저녁 무렵 디제잉(DJing)과 인디밴드들의 공연이 열리는데 이름 있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자주 무대에 선다. 다채로운 팝아트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2층에는 교보문고가 있고 4층에는 액티온 전자게임장이 있다. 쇼핑 틈틈이 취향 따라 들를 만하다. 가족 단위라면 지하 2층의 키즈테마파크 ‘딸기가 좋아’를 권한다. 마치 도심 속 테마파크인 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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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감악산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에 있는 산.
감악산의 높이는 674.9m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적성현에 속하였다. 경기 5악의 하나로, 정상에서는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 등이 조망되며, 반대편 봉우리인 임꺽정봉의 산세 또한 수려하다. 예로부터 바위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 하여 감악산(紺岳山),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렀다. 감악산은 한북정맥의 한강봉과 지맥을 이루고 있고 가평의 화악산, 개성의 송악산, 안양의 관악산, 포천의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지정되어 춘추로 국가에서 제를 지냈다. 산세가 험하고, 폭포, 계곡, 암벽 등이 발달한 파주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감악산의 서쪽 능선 아래의 파주시 적성면에 속하는 지역은 임진강 본류의 공격사면에 위치해 있어 하천의 측방침식이 활발한 곳이다. 사면이나 계곡 주변부에는 현재와 다른 기후환경하에서 형성된 암괴류나 암괴원이 화석지형으로 넓게 분포하고 있다. 동쪽 능선 아래의 연천군 전곡읍 -
대한민국 구석구석 석모도
석모도는 강화군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진 섬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관광지이다. 강화대교와 초지대교가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석모도는 면적 42.841km2, 해안선 길이 41.8km이고, 최고점은 상봉산(316m)이다. 해명산(309m), 낙가산(267m), 상봉산(316m) 등 높은 산이 연결되어 있으며, 1,138가구 2,216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곳이다. 백사장 길이가 1㎞에 달하는 민머루수욕장에서 갯벌체험과 캠핑이 가능하며, 인근 항구에서 배를 타고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관음성지로 유명한 보문사에는 눈썹바위에 새겨진 마애관음좌상이 유명하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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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영주 무섬마을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물수리’의 우리말 이름을 가진 전통마을이다. 때로는 중국 섬계 지역의 지형과 비슷하다 하여 ‘섬계마을’이라고도 불린다. 40여 가구의 전통가옥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데 이 중 30여 채가 조선 후기 사대부가 가옥이며, 역사가 100여 년이 넘는 가옥도 16채나 남아있어 조상들의 자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30여 년 전까지 마을과 외부를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였던 외나무다리가 마을의 대표 상징물이다. 무섬마을에는 무섬외나무다리 축제, 무섬 문화재 등의 축제와 행사가 있고, 전통한옥체험과 무섬 문화촌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전통한옥체험에서는 김욱 가옥, 김천한 가옥, 김태길 가옥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데 감상뿐만 아니라 직접 숙박체험을 하며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무섬 문화촌에서는 도자기, 염색체험, 사군자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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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점봉산 곰배령
곰배령은 점봉산의 정상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산림생태탐방지역으로 해발 1,100m 고지에 약 5만 평의 평원이 형성되어 있다. 곰배령은 산세의 모습이 곰이 하늘로 배를 드러내고 누운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다양한 식물과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어 ‘천상의 화원’이라 불린다. 신갈나무로 이루어진 낙엽활엽수 산림을 중심으로 전나무, 주목, 분비나무, 소나무와 같은 상록 침엽수종이 일부 자생하고 있는 울창한 원시림과 모데미풀, 한계령풀, 구실바위취 등 특산식물과 희귀 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다. 계절별로 꽃개회나무, 구절초, 금강초롱꽃, 바람꽃, 당양지꽃 등 각종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며 만발하여 마치 고산화원을 방불케 한다. 봄에는 얼러리꽃, 여름에는 동자꽃, 노루오줌, 물봉선, 가을에는 쑥부랑이, 용암, 투구, 단풍 등이 군락을 이룬다. 점봉산 정상에서 남동향 곰배령을 중심으로 희귀 야생화 및 약초, 산채류 등이 다량 분포되어 있으며, 1987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