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사전 본문
린치 증후군
Lynch Syndrome종양혈액질환
린치 증후군은 대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장기에 암을 발생시키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주로 자궁내막, 난소, 위, 소장, 간담도, 뇌, 피부 등에서 발생하는 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린치 증후군의 원인은 DNA 복제 시에 발생하는 손상을 찾아내서 고치는 역할을 담당하는 유전자(MLH1, MSH2, MSH6, PMS2 등)의 변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나는지에 따라 린치 증후군의 양상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린치 증후군 환자의 70~80% 정도에게 대장암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출혈, 장 폐쇄, 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린치 증후군의 증상은 산발성 대장암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우측 대장암이 잘 나타나며, 조직학적 특성상 저분화암, 점액암이 많습니다. 또한 림프구의 침윤이 증가하여 크론씨병에서 나타나는 림프구 침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 외에 많이 발생하는 암은 여성의 자궁암입니다. 환자의 40~50% 정도에서 발생하며, 자궁암으로 인한 질 출혈, 월경 불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 기타 위암, 소장암, 요관암을 포함한 비뇨기계암, 간담도계암 등과 이에 따른 고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린치 증후군은 DNA 부정합 교정 유전자군의 배선 돌연변이를 검사하여 진단합니다. 린치 증후군으로 확진받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가계 내에 조직학적으로 확인된 대장암 환자가 3명 이상 있고, 대장암이 2대에 걸쳐 발병하며, 그중 최소 1명은 50세 이전에 발병하고, 가족성 용종증 등 다른 유전성 대장암 질환이 아니어야 합니다.
린치 증후군 환자에게 대장암이 발병한 경우, 보편적으로 (아)전결장절제술 및 회장직장문합술을 시행합니다. 직장암이 발병한 경우 전대장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자궁암과 난소암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폐경기가 지났거나 출산 예정이 없는 여성은 대장암을 수술할 때 예방을 위해 자궁 절제술 및 난소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환자에 따라 선택적으로 표준적인 대장암 수술을 시행한 후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43개국 937명의 린치 증후군 보인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다국적 연구에서는 고용량의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린치 증후군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유전 질환 중 하나입니다. 린치 증후군으로 인한 대장암은 전체 대장암 중 2~5% 정도를 차지합니다.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태어난 환자가 일생 동안 대장암에 걸릴 확률은 70~90%이며, 대장암이 발병하는 평균 연령은 40대 초반으로 상당히 젊습니다. 린치 증후군이 있는 여성의 경우 자궁암에 걸릴 확률이 40~50% 정도입니다. 이외에도 비뇨기계암, 위암을 포함한 소화기계통의 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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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백과 폐경기 및 여성의 갱년기 상태
나이가 들어 난소가 노화하면 배란과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 폐경입니다. 폐경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개 유전적으로 결정됩니다. 주로 50세 전후에 폐경이 나타나지만, 무조건 이 시기에 폐경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50세보다 빠른 시기에 폐경이 오는 경우도 있고, 이보다 늦은 시기에 폐경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개 40대 중후반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이때부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진 후 1년 정도까지를 갱년기라고 합니다. 이 기간이나 증상은 사람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과거에는 폐경기를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성들의 평균 수명이 70세 이상으로 길어지면서 인생의 1/3이 폐경기 이후의 삶이 되고 있습니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뼈에서 칼슘 등이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골다공증이 남성에 비해 현격히 증가합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로 인하여 고혈압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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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향기 손발 차갑다고 다 수족냉증 아니다
손발이 차가운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수족냉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족냉증과 비슷한 증상으로 손발이 차고, 저리면서 가끔 살을 에는 통증이 있다면 ‘레이노이드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레이노이드증후군은 갑상선기능저하나 혈관질환 등 다른 질병 때문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레이노병’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70% 이상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의 분석 결과 레이노이드증후군 환자가 지난 5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8% 많았는데 이러한 원인은 여성 환자가 찬물에 많이 노출되고 짧은 치마 등으로 하체가 차게 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증상이 심하면 혈액공급이 잘 안 돼 피부조직이 괴사하는 경우까지 이르기도 한다. 레이노이드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찬 곳을 피하고 추위에 노출될 경우에는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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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백과 메르스
새로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질환. 2012년부터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까지 천 명 이상의 감염자와 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다른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인 사스(SARS)보다 전염성은 떨어지며, 치사율은 30~40%로 사스(약 9.6%)보다 높다. 2015년 5월 20일 한국에서 메르스 최초 감염자가 확인되었고 첫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에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되었음을 선언했다. 메르스 사태로 감염된 사람은 총 186명이며, 그중 38명이 사망해 치사율은 20.4%로 기록됐다. 메르스로 인해 총 16,693명이 시설 혹은 자가격리되었으며 완치되어 퇴원한 환자는 145명이다. 2018년 9월 8일 쿠웨이트에 22일간 체류하고 7일 귀국한 61세 남성이 메르스 양성 환자로 확진되면서 3년만에 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했으나, 18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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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백과 사회적 거리두기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 사이의 접촉을 줄이는 것. '물리적 거리두기'라고도 한다. 사람들이 서로 만났을 때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사회에서 사람들이 접촉하는 모든 기회, 즉 기업, 학교, 종교단체 등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접촉할 수 있는 물리적 기회를 줄여 원천적으로 접촉 자체를 줄이는 예방법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재택근무, 휴교, 온라인 종교예식 등이 권장된다. 2019년 발생하여 전 세계에 팬데믹 상황을 가져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를 맞아 한국 정부에서는 2020년 3월 6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으며, 예방접종 강화 및 오미크론 변이 확산 상황에 따라 위험도가 줄어든 2022년 4월 18일 해제했다. 이와 함께 방역 강화를 위한 마스크 착용 의무 사항도 2023년 1월 30일부터 완화 시행되었고, 3월 20일부터는 대중교통에서의 착용 의무도 해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