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사전 본문
잔다리아랫마을
- 유형
- 동명
마포구 서교동에 있던 마을로서, 서교동의 명칭이 유래되었던 아랫잔다리, 곧 서세교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지금의 서교동사무소 일대를 말하는데 한강으로 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작은 다리가 동・서 두 군데에 있었다는 데서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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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이용용어사전 수도권
수도권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에 따른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를 말한다. 수도권은 1960년대 서울의 집중억제와 혼잡방지를 위한 수도권 시책의 시행과 더불어 사용하였으나, 그 공간적 범위에 대한 확실한 개념 없이 서울 또는 인접지역을 지칭하였다. 1969년에 수립된 「수도권 집중억제방안」 에서는 수도권에 서울과 주변의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하였고, 1978년에 수립된 「수도권 인구재배치계획」 에서는 서울과 주변 개발제한구역, 그리고 일상생활권을 감안하여 서울시와 주변의 6개시 2개읍 33개면을 포괄하는 총면적 3,000㎢를 수도권으로 규정하였다. 이후 서울시의 광역화 현상이 급속히 진전되면서 「수도권정비계획법」 에서는 수도권의 범위에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전역을 포함하였다. 수도권은 수도권의 인구와 산업을 적정하게 배치하기 위하여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및 자연보전권역의 3개 권역으로 구분 ・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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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유산답사기1 선릉
선릉은 제9대 성종(1457~1494)과 계비 정현왕후(1462~1530) 윤 씨의 능으로 동원이강릉이다. 각기 다른 능침을 갖고 있지만 홍살문, 정자각은 하나다. 앞에서 보면 좌측이 성종의 능, 우측이 정현왕후의 능이다. 성종은 세조의 손자로, 세조의 아들인 의경세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는데, 두 달 만에 의경세자가 20세로 요절하자 의경세자의 동생인 예종이 즉위하고 성종은 자을산군으로 봉해졌다. 그런데 예종도 즉위한 지 14개월 만에 사망했다. 예종의 원자인 제안대군은 9세이고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은 병석이라 그가 13세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태조의 비범함을 닮았다고 알려진 성종은 7년간 정희왕후의 수렴청정을 받다가 친정을 시작했다. 성종처럼 운이 좋은 왕은 별로 없다. 우선 어느 모로 보나 왕에 오를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지만 한명회의 사위가 된 후 조선의 왕까지 될 수 있었다. 또한 국제 정세가 안정되고 국내적으로 태평이 구가되던 때에 왕위에 있었다. 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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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서울예술대학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있는 사립 전문대학.
연극 교육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에 의한 민족문화의 단절을 극복하고, 나아가 민족극을 수립, 중흥시킬 전문예술인을 양성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62년 9월 유치진(柳致眞)에 의해 서울에서 한국연극아카데미로 설립되었다. 유치진은 사재와 미국 록펠러재단의 지원금으로 드라마센터극장을 건립하고, 재단법인 한국연극연구소를 발족하여 초대 이사장으로 한국연극아카데미를 설립하였다. 남녀공학으로서 설립 당시는 연극연기과와 연극연구과를 설치해 연극연기과는 고등학교 졸업생 44명을 모집하여 초급대학 수준의 실기 중심의 연극교육을, 연극연구과는 대학 졸업생 17명을 모집, 대학원 과정에 준하는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소수 정예의 교육을 실시하였다. 1964년 연극연기과 학생 23명과 연극연구과 학생 2명이 최초로 졸업하였다. 1964년 3월 한국연극아카데미를 폐지하고 2년제 초급대학 과정의 각종학교인 서울연극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연극전공 과정과 영화전공 과정을 두고, 초대 교장에 유치진이 취 -
오!!! 멋진 서울 하늘공원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공원이다. 한강과 접한 98미터 높이에 있는 5만 8천 평의 공원이다. 떠 있다거나 하늘과 맞닿아 있다는 표현이 맞겠다. 그 자체로 ‘하늘을 담는 그릇’이다. 그러니 하늘 위를 걷는 길이다. 억새를 동무 삼거나 유채와 개나리와 해바라기를 벗 삼거나. 하늘계단이 막아선다. 291개로 이루어진 계단이다. 갈등이 인다. 사람인데 당연하겠지. 도시의 길은 늘 수평이나 수직이다. 자동차나 엘리베이터다. 저절로 몸이 움직이는 삶. 몸은 편리하지만 그 때문에 삶은 옹색해진다. 그래서 때로는 일부러 걷는다. 온몸이 찌릿하게 삶의 풍요로움을 느끼도록. 더구나 하늘까지 닿는데 291걸음이라면 그건 ‘한숨’이다. 부디 망설이지 말지니. 하늘공원은 서울의 하늘이다. 적어도 서울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공원이다. 굳이 억새나 해바라기를 말해 무엇할까. 계단의 끝에 또는 오름길의 끝에 이토록 광활한 대지가 서울 어디에 있으랴. 다시 말하건대 그 너비에 비하면 291개의 계단은 한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