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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선

郊外線
요약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과 의정부시 의정부역간을 잇는 철도 노선. 1963년 서울역에서 출발해 서울 교외 지역을 순환하여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순환 노선인 교외선 열차가 운행되었다. 교외선은 주로 서울 북부 경기도 지역인 벽제·일영·장흥·송추 등의 유원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이용했으나, 2000년 이후 도로교통의 발달에 따라 승객이 격감하면서 2008년 여객 운송이 중단되었다. 이후 군용열차와 화물열차가 비정기적으로 운행했으며, 2025년 1월 대곡역과 의정부역 사이의 여객 운송이 재개되었다.

정의

서울 인근인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역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 서울 교외를 운행한다는 뜻에서 '교외선'이라고 명명되었다.

역사와 변천

교외선은 개통 당시부터 서울 북부 교외 지역의 여객 운송이 주 목적이었던 대표적인 순환철도였다. 교외선은 1959년 착공하여 1961년 7월 10일에 능곡-가릉 간, 1963년 8월 20일에 가릉-의정부 간이 연결되면서 31.8km의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본래 능곡역과 의정부역의 이름 첫글자를 따서 능의선(陵議線)이라 불렀으나, 1963년 '서울교외선'이라 개칭했고, 약칭으로 '교외선'이라고도 불렸다.

초기 노선은 서울 서부역을 출발하여 경의선의 신촌역·수색역을 거쳐 능곡에서부터 교외선으로 분기했다. 대곡-대정-원릉-삼릉-벽제-일영-장흥-온릉-송추를 거쳐 경원선 의정부역으로 연결되었으며, 의정부역에서 경원선의 성북역·청량리역을 거쳐 용산에서부터는 경부선 철도를 이용하여 서부역으로 회귀하는 노선으로, 벽제·일영·장흥·송추 등 서울에 인접한 경기도 지역 유원지로 향하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주로 이용했다.

1974년에 용산역-성북역 간에 전철이 운행되면서 용산역-서부역 구간이 없어지고 운행구간이 서울역-성북역 간으로 줄어들었다. 인근을 지나는 국도가 확장되고, 도로 교통이 발달하면서 교외선 열차의 이용객이 격감하기 시작했다. 1994년 8월에는 관광철도노선의 특성을 살려 증기기관차를 동력차로 사용한 관광열차의 운행을 시작했으나 2000년 5월 운행을 중단했고, 2004년 4월부터는 교외선을 운행하던 통일호 열차의 운행을 중단하면서 여객 운송 취급이 중지되었다.

2004년 10월부터 저녁 시간에 한해 서울야경 순환열차 운행을 시작했으나 2008년 수도권 전철 중앙선이 용산역까지 연장되면서, 순환열차의 운행도 중단되었다. 이후 군용열차나 화물열차가 간헐적로 운행하고 있으며, 전철 노선의 연장 등 이 노선의 개량 및 활용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 철도

현황

교외선 노선 구간 지역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한 교외선 열차 운행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국비 497억원과 지방비 52억원 등 549억원을 투입해 노선과 역사를 재정비한 끝에 2025년 1월 11일부터 교외선 열차의 운행이 재개되었다. 열차 운행 구간은 고양시 대곡역에서 의정부시 의정부역간 30.5km이며, 대곡-원릉-일영-장흥-송추-의정부 등 6개역이 여객취급을 시작했다. 이중 송추·장흥·원릉 등 3개 역은 무인 역사로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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