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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Nicholas Ray

Raymond Nicholas Kienzle

요약

미국의 영화 작가·감독.
본명은 Raymond Nicholas Kienzle.

출생
1911. 8. 7, 미국 위스콘신 라크로스
사망
1979. 6. 16, 뉴욕
국적
미국

〈밤의 사나이들 They Live by Night〉(1948~49)·〈Knock on any Door〉(1949)·〈조니 기타 Johnny Guitar〉(1954) 같은 초기의 비용이 적게 든 영화에서 촉망받는 감독으로서의 커다란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건축을 공부했고 라디오 대본을 썼으며 영화에 몸담기 전에 연극무대에서 연기와 연출을 했다. 미국영화가 사회부패 문제를 다루던 시기에 레이는 할리우드 사회에 대한 논평을 담은 인기작 〈고독한 영혼 In a Lonely Place〉(1950)와, 중산층에 속한 청소년의 범죄를 다룬 〈이유없는 반항 Rebel Without a Cause〉(1955)을 감독했다. 〈이유없는 반항〉은 제임스 딘이 주연을 맡았는데, 부모의 무관심 속에 버려진 10대 소년을 연민어린 시선으로 묘사하여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레이는 이 영화에서 청소년 범죄가 빈민계층만이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점을 밝혔으며, 이 영화는 같은 해에 나온 리처드 브룩스의 〈흑판의 정글 Blackboard Jungle〉과 더불어 최고의 문제작으로 꼽혔다. 레이가 마지막으로 감독한 할리우드 영화는 〈북경의 55일 55 Days at Peking〉(1963)인데 이 영화는 의화단 사건을 다룬 정치성 소재의 작품이었다.

그뒤 레이는 유고슬라비아에서 감독으로 활동했고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화를 가르쳤으며 수년간 〈우리 다시는 고향에 못가리 We Can't Go Home Again〉라는 영화제작에 몰두했다. 또한 빔 벤더스의 〈미국인 친구 The American Friend〉(1977)와 밀로스 포먼의 〈머리카락 Hair〉(1979)에 출연하기도 했다.

장편기록영화 〈여기서는 나도 이방인 I'm A Stranger Here Myself〉(1974)은 그를 주제로 한 영화였으며, 벤더스와 함께 자신의 말년과 죽음을 다룬 반기록영화 〈물 위의 번개 Lightning over Water〉(1980)를 제작하기도 했다. 레이는 소설가이며 도덕주의자인 알베르 카뮈에게서 인간성에 대한 비관적 견해를 배웠으며,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에게서 빛과 색채, 구성을 배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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