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사전 본문
정
程성의 하나.
문헌상 하남 외에 10여 본이 전하나 대부분 하남정씨의 분파 세거지로 알려져 있다. 원래 중국 성씨로 시조인 정우는 송나라 태종 때 태자소사를 지냈다고 한다. 그의 18세손인 정사조가 원나라 순제 때 위위교승을 지내고 고려 공민왕비인 노국대장공주를 따라 우리나라에 와서 공민왕 때 추성보리공신 벽상삼한삼중대광에 올랐으며 한산을 식읍으로 받고 한산군에 봉해졌다.
이후 후손들이 그를 우리나라 정씨의 시조로 삼고 본관을 중국의 하남으로 삼았는데, 중국의 정씨와 구분하기 위해 한산군파로 칭하고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의 성씨 및 본관 집계결과에 따르면, 가구수 1만 220호와 인구수 3만 2,519명으로 성씨 중에서 인구순위 75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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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백과 권
성(姓)의 하나. 문헌상으로는 60여 본관이 전해지나, 현존하는 것은 안동 권씨와 예천 권씨이다. 권씨는 대부분 고려시대에 사성된 것으로 열려져 있다. 안동 권씨의 시조는 행이며, 예천 권씨의 시조는 섬이다. 권씨들은 경상북도 안동을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권씨는 인구순위 15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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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백과 양
문헌상으로는 80여 본이 전하나, 계통이 자세히 전하는 본으로는 남원·제주·청주·전주·충주·경주·청송 등이 있다. 양씨는 한 뿌리에서 나온 혈족으로 모두 시조인 양을나에서 분관되었다. 제주양씨는 신문왕 때 양순을 중시조로 하고 제주를 본관으로 삼았다고 한다. 남원양씨는 경덕왕 때의 우량을 중시조로 뒤에 충주를 본관으로 생겼으며 계세조를 달리하는 2개파가 있다. 충주양씨는 고려 건국에 공을 세운 양능길을 계세조이고 청주양씨는 조선 숙종 때의 양성준을 시조로 삼고 있다.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의 성씨 및 본관 집계결과에 따르면, 가구수 12만 534호와 인구수 38만 9,152명으로 성씨 중에서 인구순위 25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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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성씨
성씨는 출생의 혈통을 나타내거나 한 혈통을 잇는 겨레붙이를 가리키는 가족용어이다. 한 사람의 혈연관계를 분류하는 기준이 되며, 이름과 결합하여 사회성원으로서의 개인을 남과 구별하는 구실을 한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중국식 성씨제도를 수용하기 시작하여 고려시대에 정착했다. 성은 동일하지만 본관을 달리하는 성씨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1985년 기준으로 보면 257개 성에 본관은 3,435개인 상황이다. 나라별로도 형식이 매우 다른 성씨와 가족제도는 사회조직의 기조를 이루어 사상·문화·도덕·관습·법제의 근본이 되는 중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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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백과 조
성(姓)의 하나. 210개의 본이 있는 것으로 전하나, 오늘날 계통이 자세히 전하는 본으로는 한양·함안·풍양·배천·옥천·평양·김제·양주·밀양·순창 등이 있다. 조씨의 시원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하다. <증보문헌비고>의 평양 조씨 편에 보면 고려말의 학자 이곡이 \"조씨의 선대는 본래 은나라 사람으로 기자를 따라 우리나라에 왔다\"고 했다. 한양 조씨는 송 태조의 후손인 익의 둘째 아들 지수를 시조로 한다. 배천 조씨의 시조로 전하는 공화공 지린은 송 태조의 손자이다. 평양 조씨의 시조로 전하는 춘은 선계가 기자를 따라 동쪽에서 온 은나라 사람이라는 설과 송 태조의 후예라는 설이 엇갈려 전한다. 김제 조씨는 고려 고종 때 인물인 연벽을 시조로 한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의 성씨 및 본관 집계결과에 따르면, 조씨는 인구순위 7위이다.